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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성범죄자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본 MBC '실화탐사대' 어제(29일) 방송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가구 평균시청률 5.3%,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고, 특히 2.2%를 기록한 2049 시청률은 자체 두 번째 최고 기록이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방송이 이후에도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검색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그의 말처럼 조두순의 가족과 피해자 나영이의 가족은 모두 이사를 했지만, 지난 10년간 500m를 사이에 두고 이웃이나 다름없는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조두순의 부인이 거주지를 이전했으나, 그 역시도 나영이 가족으로부터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다. 수소문 끝에 만난 조두순의 부인은 "남편 면회를 간다. 남편과 이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안 먹으면 집에 잘한다"고 남편 조두순을 두둔하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본 행동심리학자는 여전히 남편 조두순의 잘못이 아닌 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며, 출소 후 받아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소 후 조두순은 과연 어디에 살게 될 것이며, 피해자를 보호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실화탐사대'는 성범죄에 단호한 해외 사례를 전하며, 인력확충과 시스템 일원화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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