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40%는 노부모와 성인기 미혼자녀에 대한 '이중부양' 부담을 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 수준별 이중부양 비율을 보면, 200만∼299만원(33.8%), 300만∼399만원(38.8%), 400만∼499만원(39.6%), 500만∼599만원(48.0%), 600만∼699만원(42.8%), 700만∼799만원(50.4%), 800만원 이상(56.1%) 등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중부양 비율도 높았다.
아울러 중장년층이 부양하는 미혼 성인 자녀 또는 노부모에게 지원한 현금은 2018년 기준으로 과거 1년간 월평균 115만5000원이었다. 그러나 피부양자가 중장년층에게 지원한 현금은 월평균 17만6400원으로 6.6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중장년층은 본인 노후뿐 아니라 성인 자녀와 노부모에 대한 이중부양으로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높은 세대로 특히 고용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퇴연령을 상향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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