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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CEO 연봉, 4년간 평균 2000만원 올라…예탁결제원 2억원↑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9-05-26 14:21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연봉이 4년 동안 2억원 오르는 등 국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이 받는 연봉이 최근 4년간 평균 2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36개 공공기관 중 맞비교 가능한 314개 공공기관의 연도별 기관장 연봉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14년 1억5175만원에서 지난해 1억7137만원으로 4년간 평균 1962만원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연봉이 2014년 1억5941만원에서 지난해 3억444만원까지 치솟으며. 4년간 2억18만원(100.5%) 늘어 압도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2014년 연봉이 5925만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억7167만원까지 상승해 4년간 1억1242만원 늘었다. 한국중부발전 사장(1억644만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1억71만원)도 4년 만에 연봉이 1억원 이상 올랐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9509만원↑), 한국동서발전(8916만원↑), 한국수력원자력(8903만원↑), 한국관광공사(8568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8385만원↑), 한국특허정보원(8255만원↑) 등도 CEO 연봉 증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조사 대상 공공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줄어든 곳은 모두 47곳(15.0%)이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로 4년간 1억893만원 급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9906만원↓), 한전KPS(9418만원↓), 한국석유공사(8371만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7094만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6301만원↓), 한국감정원(4037만원↓), 한국나노기술원(3623만원↓), 중소기업연구원(3120만원↓), 한국국제협력단(3027만원↓) 등도 기관장 연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들 공공기관 일반 직원 연봉 증가폭은 4년간 455만원으로 기관장(1962만원↑)의 23.2% 수준이었다.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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