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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신예마 '케이엔블루'와 '금비랑', 국산마 실력 보여줄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4:20


케이엔블루.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이번 주말 하이라이트 경주는 5일 1등급 경주마들의 최장거리 2300m 대결이다. 오후 4시 40분에 예정된 제9경주로, 경주마 산지와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상승세가 좋은 국산마 신예들이 대거 출전해, 외산마들에 대항해 국산마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특히 4세 동갑내기 라이벌 '케이엔블루', '금비랑'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케이엔블루(거, 4세, 한국, R86, 박대흥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73.3%)

지난해부터 3위 밖으로 단 한 번도 밀려나지 않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경주마다. 이번이 1등급 데뷔. 3월에 1900m 경주에 출전해 모든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2위와 7마신의 대차승을 거뒀다. 2300m 출전은 처음이다.

금비랑(수, 4세, 한국, R86, 박병일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4.3%)

데뷔 후 14전 7승으로 3억이 넘는 상금을 획득한 실력마다. 직전 2번의 경주를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 도전해 모두 승리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케이엔블루'와는 1승 1패로 팽팽한 접전중이며, '케이엔블루'와 마찬가지로 2300m는 처음이다.

라이언록(수, 5세, 한국, R87, 이신영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1.2%)

데뷔 당시 3연승에 성공하며 일찍이 실력을 검증했다. 씨수말 순위 6년 연속 1위였던 '메니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지난해 리딩사이어에 등극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지난 4월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서 11두 중 7위에 머물러, 이번 경주에서 재기를 노린다.


나스카프린스(수, 5세, 한국, R85,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데뷔 후 출전한 15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장거리 대상경주인 '일간스포츠배'와 '스포츠조선배'에서 3위안 입상을 한 적이 있다. 관리를 맡은 송문길 조교사는 올해 데뷔 후 최고 승률 21.4%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구통사(거, 5세, 한국, R88, 전승규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38.1%)

3세마 시절이었던 2017년 10전 5승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1등급 경주에 출전하고 있으며, 승급 후에는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다. 2300m경주에는 올해 2월 도전한 적 있으며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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