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살해 후 인육 먹은 멕시코 괴물 부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09:13


사진=Portal Extra 캡처

살인을 저지른 후 피해자들의 인육을 먹은 멕시코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주 법원은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기소된 후안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와 부인 파트리시아 마르티네스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부부는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 유기하고 인육을 먹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선고공판에서 중형이 내려졌지만 징역이 선고되는 순간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고 전해졌다. 이를 지켜봤던 한 피해자 가족은 "섬뜩한 느낌이 들어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부부는 지난해 10월 토막 낸 시신을 유모차에 싣고 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진 가택 압수수색에선 토막 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시신은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살해된 여성들은 2018년에 돌연 사라져 실종 신고가 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부부는 인육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2명의 여성 외에도 최소한 6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많게는 10명 이상을 부부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죄를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 후안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만약 풀려난다면 나가서 또 다시 여자들을 죽이겠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잔혹한 부부에게는 '에카테페크의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다. 에카테페크는 부부가 살던 멕시코주의 도시 이름이다.


한편 부부에겐 재판이 계속된다. 여성살인과 관련된 재판 5건, 사망자 명예훼손과 시신 유기에 대한 재판 1건, 유괴에 대한 재판 2건 등이 진행 중이다.

부부에게 선고되는 징역을 모두 합산한다면 100년이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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