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 사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당 평균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전년보다 11억원(7.1%) 줄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8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맹본부의 수입원은 물류마진(81%), 로얄티(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커피(16.8%), 치킨(16.2%), 한식(15.8%) 등 외식업 진출이 활발했으며, 진출 국가로는 중국(52%), 미국(20%), 말레이시아(13.6%), 필리핀(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 인구는 41%인데 반해 가맹본부 수가 약 3.5배로 시장 포화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을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해외 진출 확대와 상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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