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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승기' 잡는다…MWC 개막전 삼성·화웨이 '폴더블폰' LG·샤오미 '5G' 공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2-06 14:47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폴더블폰과 5G폰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될 스마트폰시장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바깥 면에 디스플레이가 달려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WC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최근 글로벌 미디어에 신제품 공개 관련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 이미지에는 'V'자 모양으로 접힌 스마트폰 이미지와 함께 '미래로의 접속(Connecting the future)'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IT 업계는 화웨이가 이날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이날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 폴더블폰은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샤오미는 MWC 개막 전날인 24일 5G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LG G8 씽큐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를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CIB)에서 공개한다. 5G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방열 성능을 강화했고, LG V40 씽큐 대비 20% 이상 커진 40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앞·뒤를 화면으로 쓸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샤오미는 5G 스마트폰 '미믹스 3 5G'를 공개에 나선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는 지난달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양쪽 끝을 잡고 바깥쪽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선보였으나 MWC에서 제품이 소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5G폰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있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해당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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