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투명 패널을 이용한 신개념 TV를 선보일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 파나소닉 등도 국제 가전박람회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액자로 이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TV인 '더 프레임'(The Frame)과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모듈러 TV인 '더 월'(The Wall) 등 혁신성을 강조한 TV를 출시, 업계는 창문형 TV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표권 등록 외에 다른 정보가 없어 제품에 대해 판단하기는 쉽지가 않지만 제품명에 창문을 직접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뒷면을 볼 수 있는 점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2019에서 제품 공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