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계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년여 동안 TV홈쇼핑 관련 민원 중 품질·사후관리 관련 신청이 1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이나 해지위약금 등 계약 관련 불공정 피해가 1141건, 표시·광고 부적절 2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피해구제 신청에 대해 단순히 정보제공 및 상담 783건, 조정신청 473건 등으로 조치하고 있어, 환급(616건)이나 배상(362건) 등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태규 의원은 "TV홈쇼핑 업계는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고,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모두 말뿐"이라며 "양측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홈쇼핑 업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