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전용 60㎡ 이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1만815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부동산업계는 1~2인 가구 증가, 대출금리 상승, 정부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에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아파트 전용 46㎡는 5가구 모집에 564명이 몰려 1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한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46㎡의 경쟁률이 919.5대 1에 달했으며, 같은 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서리풀 서해 그랑블' 전용 49㎡의 경쟁률도 102.3대 1을 기록하는 등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 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85㎡ 전용면적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6%가 전용면적 60㎡ 이하이며 25%가 전용면적 60~85㎡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성비에 충실한 초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 소형 아파트는 입주여건과 특화설계 등의 장점이 있어 1~2인 가구가 큰 불편없이 거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