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아우디·폭스바겐 복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MW는 연이은 엔진화재로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7월(1만7628대)보다 16.4%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달(2만3311대)에 비해서는 12.0% 감소한 것이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16만627대로 전년 동기(13만5780대)보다 18.3% 증가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로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연이은 화재로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는 3959대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토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볼보 814대, 렉서스 741대, 혼다 704대, 크라이슬러 507대, 푸조 371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116대(63.9%), 2000~3000cc 미만 6010대(29.3%), 3000~4000cc 미만 1124대(5.5%), 4000cc 이상 252대(1.2%), 기타(전기차) 1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를 비롯한 유럽이 1만5602대(76.0%), 일본 3229대(15.7%), 미국 1687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633대(46.9%), 가솔린 8924대(43.5%), 하이브리드 1945대(9.5%), 전기 16대(0.1%)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718대)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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