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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취약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심장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뇌졸중 환자는 66%, 심근경색 환자는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폭염이 5일 이상 이어질 경우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11.3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전 원장은 "더운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줄어드는데 여기에 음주까지 가해지면 탈수 현상이 더 심해진다"며 "탈수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지면 혈관을 막아 뇌졸중, 동맥경화, 급성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거나 당뇨 환자의 경우 일시적인 고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폭염 자체가 위험한 만큼 음주를 삼가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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