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가치혁신 차원에서 로밍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밍요금 폭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약정제도 개선에 이은 두번? 고객가치혁신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란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우선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하고,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5000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 대화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