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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현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전 학과장이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의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솔직히 당황하고 경황이 없었다"며 "이 일에 대한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회피하려고 사죄하는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오해 없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중현 교수는 "용서라는 말을 쓰는 지금도 조심스럽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용서라는 말을 썼다"며 "진정으로 마음깊이 정말 형언이 안되지만, 사죄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박중현 교수는 교수실 안쪽을 안마방으로 개조해 여학생들을 불러 강제로 안마를 시키고,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BB탄 총을 들고 다니며 학생들에게 쏘고 다니거나, 남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고개를 젖힌 뒤 술병을 꽂아서 강제로 마시게 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도 확인됐다.
한편 명지학원 이사회는 지난 2일 박중현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