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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안구건조증 주의해야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8-02-23 13:43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연일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서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뻑뻑함,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피로감, 바람이 불면 눈물이 쏟아진다거나, 눈꺼풀이 무거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발생되기보다 눈꺼풀 주변의 기름샘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단순 눈물량 부족일 경우에는 인공눈물 사용으로,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원인이라면 눈꺼풀 염증치료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성분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데, 해당 기능에 장애가 생길 경우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되어 건조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는 눈꺼풀 마사지와 기름샘을 짜내는 수지압출 등의 아이아쿠아케어 치료법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건조증 개선용 아쿠아레이저를 활용한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안구 주변 피부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해 온열 효과로 눈물을 분비하는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동시에 마이봄샘의 기름샘 분비를 원활하게 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주변의 건조한 환경은 안구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평소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서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가까운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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