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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60년만에 찾아온다는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앞두고 '황금색'과 '강아지'를 콘셉트로 내세운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최근 경제적인 환경 변화로 금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 강아지 무늬가 새겨진 순도 99.99% '골드바' ▲ 황금개띠 아이들 선물로 적격인 강아지 모양의 '18K 미아방지 목걸이' ▲ 브로치로 활용 가능한 '14K 금도금 볼마크' 등 자산 가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속형 선물이 대세다.
최근 한 달간 11번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 캐릭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강아지 무늬가 있는 '골드바' 거래액은 12월 1주차(12월 4일~10일)에 비해 12월 3주차(12월 18일~25일) 34% 올랐고, '황금 개'의 해를 겨냥해 한정 출시된 '골프공' 거래액도 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금 개띠 해'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황금 강아지 디자인의 '오가닉 배냇저고리 DIY'는 연말을 앞두고 38% 거래액이 뛰는 등 '아기모자'?'속싸개'와 함께 '강아지'가 그려진 출산유아용품이 귀여운 디자인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며 황금빛 '강아지 왕관'과 티아라 모양의 '애견 머리핀' 등 반려견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소품도 호황이다.
SK플래닛 김준수 잡화유아동 팀장은 "2018년 황금 개의 해가 가까워질수록 황금빛 강아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부터 문구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아이템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십이지신 동물 중 개는 충성심 강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그 어느 해보다 관련 용품 마케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