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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높은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수술, 의료진 숙련도 관건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7-12-22 22:27





평범한 주부 A씨(45세). 최근 들어 부쩍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사물도 잘 보이지 않아 물건을 놓치고 떨어지기 일수다. 보통 때와 다르게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변색돼 보이기도 했지만 평소에도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 노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안과에 들러 진찰을 받은 결과 백내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슴을 쓸어 내렸다. A씨는 다음주에 백내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백내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로, 보통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병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8%를 기록하는 등 전자기기 사용이 상용화 되면서, 30-40대 젊은층 백내장 환자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40대 백내장 환자가 2012년 약 37만명에서 2016년 약 43만명으로 1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증상은 초기에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고 흰 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등으로 나타나며, 이 때에는 안경을 착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아 안과에서 시력검사와 세극 등 현미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전세계 실명원인 중 1위로 꼽히는 만큼,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경과를 파악하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중기 이후가 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과거에는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의 초음파 수술이 주로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이 도입돼 과거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때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약처의 공인을 받은 '카탈리스 레이저'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탈리스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3D OCT와 레이저를 통해 정교하게 측정한 후 수술이 진행되므로, 손 흔들림으로 인한 수정체 손상 등 수기수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3차원 입체절개방식으로 각막절개창과 수정체낭 절개시 난시교정을 위한 각막절개를 동시에 할 수 있어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난시교정도 가능하며, 수술 중 안압 상승을 10㎜Hg 이하로 최소화시켜 녹내장 환자와 같이 안압 상승에 취약한 환자까지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백내장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 백내장을 단순 노안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수정체가 경화되어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짧은 수술시간 대비 고도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섬세한 수술이다. 때문에 풍부한 수술경험과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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