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추위가 매섭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은 반갑고 설렌다. 한 해를 보내고 맞는 기쁨에다 차가운 겨울을 알록달록 화사하게 채색해주는 성탄트리 등 보고 즐길 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도심 분위기가 예전만은 못하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무드를 느끼기에는 테마파크-리조트도 대안이 된다. 전국의 주요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은 다양한 테마로 크리스마스-연말 축제를 벌이며 한겨울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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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벌인다. 종일 울려 퍼지는 캐럴송과 함께 산타하우스, 루돌프빌리지, 로맨틱타워트리 등 파크 전체가 거대한 테마존으로 꾸며져 있어 흡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특별 공연은 물론, 매일 밤 평소 대비 2배 많은 스페셜 불꽃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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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 빌리지에서는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스페셜 콘서트가 펼쳐져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4일과 31일 하루 2회씩 진행한다.
또 23~25일 하얀 눈속 750m 퍼레이드길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에서는 매 공연마다 관람객들에게 귀여운 루돌프코와 달콤한 츄파춥스 막대사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증정한다.
롯데월드
서울 롯데월드어드벤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미라클-산타의 선물' 이벤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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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데코를 선보이는 '산타 빌리지'는 화려한 전구 장식으로 눈길을 끄는 핫스팟이다. 어드벤처 1층 환상의 숲 앞에서부터 회전목마까지 포토 스팟, 이벤트, 콘셉트 레스토랑 등 다양한 구성으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말하는 눈사람 '얼라이브 스노우맨', 캐럴이 흘러나오는 '러브 인 회전목마', 8m 높이의 거대한 산타클로스 모양의 '헬로우 산타 트리'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또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혀라!', '탈출! 미니 스노우맨!' 등 참여 이벤트도 푸짐하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12월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함께 선보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서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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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타바이크는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에서 출발해 캐릭터타운을 지나는데, 신나는 캐럴과 선물 이벤트가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 초대형 인간 인형 뽑기가 '미션 임파서블! 루돌프 구출 대작전'으로 재탄생 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루돌프 사슴을 구출하는 미션 형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코스프레 포토존'과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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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 미니 동계 올림픽도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이동식 얼음 의자에 탑승해 컬링 게임을 즐기는 '아이스 인간 컬링'과 스노건으로 즐기는 이색 눈싸움 '바이애슬론' 대회가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올림픽 주요 경기를 따뜻한 실내에서 응원할 수 있는 쉼터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파티와 윈터파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펼쳐진다.
◆리조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23~31일 '크리스마스&아듀 2017, 송년 이벤트'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그랜드볼룸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23일 재즈뮤지션 '윤미윤의 퀘텟 재즈콘서트'가 열리고, 24일에는 인형쇼를 결합한 특별한 마술인 '토이 매직콘서트'가 개최된다.
'아듀 2017, 송년 이벤트'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스키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패트롤의 횃불 스키 공연에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2018년 카운트다운 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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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23일에는 대천 직장인 밴드, 지리산 매직 쇼, 24일 경주 매직 유랑단, 수안보 밴드, 평창 팝페라와 전자현악 공연, 31일 백암 트로트 마술 쇼, 산정호수 전자현악 공연, 설악 삐에로 공연, 양평, 해운대 마술 쇼, 용인 매직 유랑단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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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6~31일 입실 내방객에게는 이태리타월 1매를 증정(평창, 지리산, 제주 제외)하며, 사우나 입장 시 타월을 보여주면 50%(동반 4인)할인 받을 수 있다.
리조트 로비에 비치 된 '소망 나무'에 새해 목표나 소망을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럭키 박스와 황금 강아지 한 돈도 준다. '소망 나무' 이벤트는 내년 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는 23~25일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하이원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종 공연과 이벤트,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24일 오후 7시 강원랜드컨벤션홀에서는 조성모, 유성은, 나윤권, 해시태그, 울랄라세션 등 국내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펼쳐지며, 25일 오후 2시부터는 최정원, KCM, 더뮤즈, 나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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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3일 하루 강원랜드호텔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더그릴 조식뷔페 2인 식사권, OV 생크림 케이크, 하이원 PB제품인 1340 와인을 결합한 '2017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정상가 보다 30% 할인된 44만 4000원에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하이원스키장 리프트 전 권종 40% 할인 쿠폰도 준다.
대명리조트
대명 엠블호텔은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패키지를 선보인다. 엠블호텔 고양은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쁘띠 웨딩 페어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쁘띠 웨딩 페어는 100명 내외의 하객을 모시고 진행하는 '프라이빗 웨딩'을 주제로 열려, 최근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커스터마이징 웨딩과 스몰웨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원랜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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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엠블호텔 여수는 여수 밤바다와 즐기는 크리스마스 '스위트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아드리아 조식 2인,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엠블호텔 타월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슈페리어 객실 기준 25만 4000원부터다.
무주덕유산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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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만선하우스 베이스 특설무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K-POP 여성 댄스팀 공연, B-Boy 공연, 그리고 스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전광판 프러포즈, 정설차 포메이션, 스키 포메이션, 횃불스키,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산타 이벤트가 펼쳐지고, 2018년 1월 1일에는 오전 6시부터 덕유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맞이 곤돌라를 운영한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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