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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 '생리컵' 첫 판매허가… 3개 품목 심사 중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12-07 15:11




생리컵 '페미사이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페미사이클'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생리컵은 질내에 삽입해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제품으로 미국 팸캡 Femcap)이 제조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식약처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생리컵이 국내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제조 1품목과 수입 2품목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컵의 독성시험과 품질적합성 등의 안전성과 사용 시 생리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활동성을 담보하는 등의 유효성을 검토했으며, 중앙약사심의원회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리컵은 구입 전 본인의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확인한 후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 전자레인지나 알코올을 이용해 세척 또는 소독해서는 안된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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