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구안와사는 뇌신경의 이상으로 발병?!', 단순 근육마비로 오인하지 말아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14:12



최근 연일 기온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 각종 계절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 질환인 구안와사에 대한 주의경보가 울리고 있다.

안면마비로도 불리는 구안와사(口眼臥斜)는 그 병명처럼 외견(外見)상 눈과 입 등 주위의 근육이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보통 발병기전에 따라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중풍이나 뇌졸중, 뇌염 등 뇌내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며, 후자의 경우 말초신경계 영역에서 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19만 명 이상의 인원이 이 구안와사를 유병하고 있으며, 평균 지출 의료비는 580억 원을 상회하고 있는 상태며, 평균 치료 소요기간은 2주 이상으로 집계 되고 있다. 결국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치료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결코 적지 않음을 방증하고 있는 셈.

구안와사 클리닉 단아안한의원 천안아산점 정경숙 대표원장(대한면역약침학회·대한한방피부과학회)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단순한 안면근육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 질환이다. 이는 상술했듯 구안와사라는 병의 발병 기전이 중추신경 혹은 말초신경 즉, 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기 때문.

실제 구안와사는 12쌍의 뇌신경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안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며, 이에 따라 '얼굴신경장애' 혹은 '안면신경장애'라고도 불린다. 다시 말해 구안와사에 대해 단순히 외견상 치료만이 전부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내부의 신경 역시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한의학 통계를 살펴보면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았을 시, 평균 4주 정도의 완치기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도 완치까지 1달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아울러,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한다면 재발률은 무려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 천안아산점 정경숙 원장은 "구안와사는 기본적으로 풍사(風邪)가 혈맥(血脈)에 침투해 체내 바른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얼굴신경에 병리적 이상을 초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변도(一邊倒)의 내치(內治)나 외치(外治)만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내외치(內外治) 겸병 집중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면서, "구안와사가 재발 혹은 구안와사후유증이 발생할 경우 그 치료기간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도 소요될 수 있는 만큼 발병초기 구안와사 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내원해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