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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떠 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 개장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14:23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자동차가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이색 휴게소가 지난 12일 국내 최초로 개장했다.

풀무원 계열 이씨엠디와 파리크라상, KH 에너지 등 3개 회사가 합자한 그린익스프레스파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 분기점 구간에 상공형 휴게소인 '시흥 하늘 휴게소'(사진)를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면적 1만67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이 휴게소는 전문식당, 푸드코트, 카페, 델리 등 32개 식음료(F&B)시설과 패션, 슈퍼마켓, 생활용품, 음반 판매장, 약국, 수면 카페 등의 생활편의시설, 주차장, 주유소를 갖췄다. 상·하행선에 각각 설치되는 기존 휴게소와 달리 상·하행선 공중을 가로질러 설계해 양방향 고객 모두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휴게소 안에 버스 환승 정류장을 설치, 성남∼인천을 오가는 5000번 공항버스와 성남∼부천을 잇는 8106번 광역버스를 탈 수 있다. 휴게소 옆 고가교 하부에는 '카 셰어링 존'을 운영하고, 내년 3월까지 공영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시설과 태양광 시설을 갖춘 친환경 휴게소로 지었고, 대형 표지판에 잔여 주차 가능 대수를 표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공단은 소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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