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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 반려견으로 인해 인명사고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이나 구금으로 인해 적절하게 동물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해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면 입양 상담과 교육 후 입양할 수 있다.
시는 서울대학교 및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진료부분 MOU를 체결하고 긴급구호 동물에 대한 협진체계를 갖춰 동물의 생존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28일 개장식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토크 콘서트, 독스포츠 시범 등의 무대행사와 설립 단계부터 함께해 온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가 반려동물 스카프,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 시장은 "서울시는 2012년 동물보호과를 지자체 최초로 설치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로 삼아, 동물 유기를 줄이고 '펫티켓' 준수 문화가 확산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