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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한식뷔페 풀잎채(대표 정인기)가 반찬 및 도시락 유통업체 '마스터키친'을 자회사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터키친'은 2014년 노원구에 1호점을 첫 오픈 한 이래 주부들 사이에 건강한 집밥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잠실점 식품 코너에도 진출하게 됐다. 2016년 3월 오픈한 미아점은 이미 포장된 형태로 판매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구매 후에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반찬 및 도시락 카페 형태로 리뉴얼했다. 잠실점은 2017년 9월 8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한 뒤 일 평균 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각 매장에서 연간 6~7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4~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편의점의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3년 700억 원에서 2016년 5,000억 원대로 3년새 7배 이상 급성장했다. 초기 3~4천 원대 부담없는 가격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1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도시락까지 출시되고 있다. '마스터키친'은 6천 원대 건강 쌈밥도시락부터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까지 일반 편의점의 퀄러티를 뛰어넘는 고품질 도시락을 합리적으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백화점 뿐만 아니라 공항?터미널?마트?아파트?오피스 등 반찬 수요가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키친 인수로 풀잎채는 급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70여 종의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 레시피를 바탕으로 풀잎채 R&D 센터는 그간 고객이 선호했던 인기 메뉴들을 선별, 추가 반찬 레시피를 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곧 출시될 풀잎 멤버십 20만 회원을 기반으로 O2O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온라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