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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알바 나이 평균 19.4세…음식점 등에서 시작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14:37


성인 남녀들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19.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4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는 연령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20대는 평균 19.2세, 30대는 평균 19.9세, 40대는 평균 20.1세에 첫 알바를 시작했던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37.9%)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30·40대는 '대학 입학 이후' 첫 알바를 했다는 응답이 각각 41.3%, 47.6%로 높아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곳으로는 일반 음식점·레스토랑이 26.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아이스크림·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8.7%) ▲편의점(8.2%) ▲커피 전문점(5.5%) ▲치킨·피자 전문점(5.1%) 등의 순이었다.

처음으로 했던 알바 업무로는 서빙(29.9%)과 매장관리·판매(29.0%) 업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주방·조리(6.7%) ▲사무보조 알바(6.1%) ▲전단지 배포·홍보(5.8%) 등의 일을 했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67.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13.3%)' ▲'생활비(생계비)를 벌기 위해(5.3%)' ▲'학비를 벌기 위해(5.0%)'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3.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 근무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반말, 무시 등 손님들의 갑질이 가장 힘들었다'는 응답이 43.5%(복수응답) 로 가장 높았다.

이어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처우'(28.4%) ▲'아르바이트 일자리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25.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구직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알바구직 포털 업체들에서도 알바 입문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용가이드 서비스 및 노무상담 서비스, 알바 구직 시 유의사항 등 아르바이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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