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들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19.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37.9%)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30·40대는 '대학 입학 이후' 첫 알바를 했다는 응답이 각각 41.3%, 47.6%로 높아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곳으로는 일반 음식점·레스토랑이 26.8%로 가장 높았다.
처음으로 했던 알바 업무로는 서빙(29.9%)과 매장관리·판매(29.0%) 업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주방·조리(6.7%) ▲사무보조 알바(6.1%) ▲전단지 배포·홍보(5.8%) 등의 일을 했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67.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13.3%)' ▲'생활비(생계비)를 벌기 위해(5.3%)' ▲'학비를 벌기 위해(5.0%)'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3.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 근무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반말, 무시 등 손님들의 갑질이 가장 힘들었다'는 응답이 43.5%(복수응답) 로 가장 높았다.
이어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처우'(28.4%) ▲'아르바이트 일자리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25.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구직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알바구직 포털 업체들에서도 알바 입문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용가이드 서비스 및 노무상담 서비스, 알바 구직 시 유의사항 등 아르바이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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