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중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찐담배가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 더 높인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흡연시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산화탄소는 어떠한 물질이 불에 탈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유해물질"이라며 "일산화탄소는 일반궐련이 불에 탈 때의 온도인 800℃이상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궐련 연기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코스는 300℃ 이하로 연소과정 없이 담배를 히팅하므로 일산화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시판 중인 상위 10개 일반 담배 제품보다 아이코스의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9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코스의 일산화탄소 발생 감소는 사용자의 노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도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자체 실험에 의해 측정한 것이 아니라,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및 ISO 17025 인증을 받은 외부 독립기관인 Canada Labstat International ULC에서 진행됐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90일간의 임상실험 결과, 일반담배 제품을 계속 흡연한 실험 참가자에 비해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한 사용자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는 조사기간 중 완전히 금연한 참가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됐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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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필립모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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