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박찬주 육군 대장(2작전사령관) 부인의 '갑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015년 한 공관병이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군인권센터는 자료에서 "다행히 부관이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하여 참극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령관 부부의 갑질이 한 젊은이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뻔한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또 2015년 당시 박 사령관 부인의 이유 없는 호통에 스트레스를 받은 공관병이 공관 밖으로 뛰쳐 나가자 전속 부관과 해당 공관병 등을 일렬로 세운 뒤 "내 부인은 여단장(준장)급인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 부부의 갑질로 인해 공관병이 자살까지 시도한 점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수많은 장병의 생명을 책임지고 작전을 수행해야 할 지휘관이 병사를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게 한 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