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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이 드라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쌈, 마이웨이'의 여주인공 김지원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가 더해져, 그녀와 함께 등장한 메디힐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데이트를 앞둔 '최애라(김지원 분)'가 메디힐의 마스크팩을 이용해 피부를 관리하는데, 해당 제품은 온라인상에서 '김지원 팩'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11.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12화에서 최애라와 고동만의 데이트 장면에서 명동에 위치한 메디힐의 플래그십 스토어 '힐링 온 더 메디힐'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품력과 드라마 노출의 시너지가 이뤄져 해당 제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출시된 '메디힐 캡슐100 바이오 세컨덤 마스크'는 7월 11일까지 53만 장이 출고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출시된 메디힐의 타 신제품 대비 평균 2배 많은 양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로 흥행 요소를 갖춘 '쌈, 마이웨이' 협찬을 통해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섭외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이후에도 메디힐과 김지원 씨가 지닌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2016년 연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고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누적 판매 8억 장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6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5월 16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붙이는 화장품 1위, 글로벌 뷰티 브랜드 Top 10 진입'을 선언한 바 있다. 또 현재 유럽 판매를 위한 EU 등록 완료 단계에 있으며 올해 유럽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에 대한 정식 수출도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