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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년을 방해하는 척추질환 중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 인대, 관절 등이 비대해져 척추관의 직경이 좁아지고 디스크 내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신경을 압박 하게 된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통증 제거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피부, 근육절개가 없어 회복이 빠르고 시술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신경외과 김상우 원장은 "노화가 진행된다고 모두 척추관협착증이 오는 것이 아니며, 생활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수영이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으로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허리를 굽히는 것과 같은 특정자세를 취하거나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어 질환을 방치하기 쉽다. 지속적인 허리통증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