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용차 업계 순위 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29일 "한국 내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다임러트럭코리아는 2017년부터 3년간 서비스 네트워크 질적 개선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규상 대표는 "트럭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수리와 정비를 마치고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전국 서비스센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고객 서비스 매니저(CSM)를 신규 배치했고, 서비스센터 당일 부품 공급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작업공간) 당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인 인증 정비사 1.2명 이상 확보 ▲고객 불만 해소를 위한 조직 정비 ▲개선된 사고차 수리 지원 프로그램이나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등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목표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이 운송 업무에 있어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탑-클래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효율 개념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를 통해 상용차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총 운송 효율(TTE)을 극대화하기 위해 탑-클래스 제품과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서비스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로드 이피션시'는 소비자에게 낮은 보유 비용, 사고나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안전성,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복귀 서비스 등을 제공해 상용차 운영 효율과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업계 처음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뉴 악트로스' 2017년형 모델도 공개했다.
뉴 악트로스 2017년형은 출력을 최대 30마력 늘리고 연료 효율도 최대 6% 개선한 '2세대' 엔진이 탑재됐으며, 장거리 주행시 연비와 편의성을 고려한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 광각 조절 거울 등을 모든 세부 모델에 적용하고 보행자 보호 기능을 추가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4'(ABA4),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도 주력 모델에 장착해 보유 비용을 낮추고 안전성을 키웠다는 게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뉴 악트로스 2017년형의 세부모델 종류는 6x2 트랙터 6개, 6x4 트랙터 4개 등 모두 10가지이며 판매가격은 1억8000만~2억5000만원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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