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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폐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14:17



지난해 표절 논란이 제기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폐기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표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안팎의 평가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5억원을 들여 만든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지난해 발표 직후부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랑스 산업브랜드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해외 홍보 용도로만 일부 사용하는 등 올해 국가 브랜드 예산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되는 만큼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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