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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특집]오비맥주, 몽골 사막화 방지와 황사·미세먼지 저감에 앞장…8년째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 진행.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08:10



최근 몇 년 사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황사, 미세먼지로 나빠진 대기의 질이 피부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 질이 급격히 나빠진 이유로 몽골과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몽골과 중국 지역의 토양 사막화 및 건조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한국과 일본 등의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

오비맥주는 일찌감치 이러한 기후 및 대기변화가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에 심각성을 인지하며 황사·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 일환으로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서 2010년부터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카스' 맥주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매년 한·몽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몽골에 진출해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몽골은 물론 한국에 큰 피해를 주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진원지인 몽골 사막화를 막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이 캠페인의 출발점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2014년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해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갈수록 악화되는 황사·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카스 희망의 숲' 이벤트를 펼쳐 전 지구적 환경보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최한 오비맥주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는 우리나라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 사진전'을 비롯해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서약 활동, 몽골 유학생들이 몽골 전통·현대음악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 공연 등 환경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주말을 맞아 독립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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