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족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할 때 필요한 트레이닝복, 반바지, 기능성스포츠 의류 등의 거래액도 지난해 102% 늘었다. 특히 러닝할 때 입는 스포츠 반바지는 100%, 기능성스포츠 의류는 31% 각각 증가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러한 러닝족을 응원하고 달리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식스는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에 아시아 최초 아식스러닝전문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 매장은 아식스의 독자적인 발계측 장비 '아식스풋아이디 시스템'을 내세워 러닝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식스는 남산을 달리는 '아식스 쿨런'을 개최하고, 데상트는 달리기와 사이클링을 함께 하는 '듀애슬론 레이스'를 진행한다.
또한 언더아머도 전문육상감독이 크루 리더인 러닝크루 2개팀을 꾸려 적극 운영하고 있다.
임다정 언더아머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러닝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스포츠"라며 "러닝족들이 늘어나면서 세분화된 취향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스포츠용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