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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투잡족 증가세…"대중성보다 운영 노하우 살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7:58


30~40대 직장인의 투잡 창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패 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수입 확대를 위해 대중적인 창업아이템 위주의 창업에 나서다 보니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온라인쇼핑몰 등 소자본 아이템이나 음식점이나 외식업을 창업에 나서는 직장인 투잡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직장인 창업의 경우 대중성 보다는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 수익성, 메뉴의 적정성 등을 모두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가맹본부의 노하우와 지원 등도 반드시 살펴봐야 하며 창업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이 투잡 창업에 나서는 가장 많은 분야는 외식업체다. 가족 중 한명이 매장을 창업하는 형태로 인건비 절감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게 효과적이다.


외식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으로부터의 검증된 맛'과 안정적인 운영이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간단한 조리시스템을 결합하면서도 40년 전통의 맛을 살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장 유통부터 조리법까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해 업그레이드시켰다. 안전한 농장 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 개의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운영시스템 등이 장점이다.


이탈리안 정통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편리안 운영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타 카페 브랜드가 커피를 주력으로 삼으며 비슷한 메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젤라또로 카페 시장에 혁신을 시도한 곳이 카페띠아모다. 카페띠아모는 모든 매장에서 점주들이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지켜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공감미료와 방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천연농축원료와 젤라또 제조기를 사용한다. 젤라또가 인기를 얻으면서 타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사이드 메뉴로 젤라또를 내세웠지만 홈메이드 방식을 적용하지 못하는 등 카페띠아모의 선두자리를 뺐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가 됐다.


외식업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템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는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대중성과 운영의 편리성이다. 이런 아이템 중 하나가 당구장 창업이다. 최근 들어 당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당구장 브랜드가 등장했다. 디지털 당구장 존케이지 빌리어즈는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에 IT기술과 마케팅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랭킹을 확인하고 디지털 기반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공개, 온·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개최, 온라인 예약 가능한 당구레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특성과 창업자 취향에 따라 카페나 팝 스타일로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존케이지 빌리어즈 관계자는 "당구장 산업은 체육시설 수, 매출액, 이용자 면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이 높은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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