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3세 경영이 속도를 붙이고 있다.
CJ그룹은 6일 임원인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32)과 남편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37)을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시켰다.
이경후 신임 상무대우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사(불문학)와 석사(심리학) 과정을 마치고 2011년 7월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에서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 왔다. 임원 승진은 입사 후 6년 만이며, 지난 2015년 3월 부장 승진 이후로는 2년 만이다.
정종환 신임 상무대우는 컬럼비아대 학사(기술경영)와 석사(경영과학),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에서 일하다 2010년 8월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다. 재계에서는 이경후 상무대우 부부의 임원 승진으로 CJ그룹의 3세 경영 참여와 승계 작업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학 중 만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8월 결혼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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