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부터 가전제품 구매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거래된 규모는 64조9134억원(통계청)에 달한다. 이는 2015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34조7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합평가결과 인터넷 쇼핑몰 중 종합쇼핑몰인 '우체국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으로 '2016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 이어 식품쇼핑몰 풀무원이샵(86.85점), 화장품몰 쏘내추럴(86.54점), 종합쇼핑몰 엘롯데(86.47점), 종합쇼핑몰 롯데i몰(86.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종합쇼핑몰에서는 우체국쇼핑이, 오픈마켓에서는 네이버 스토어팜(83.12점), 해외구매대행몰은 위즈위드(82.03점), 컴퓨터몰은 컴퓨존(86.12점), 의류몰은 스타일난다(85.85점), 전자제품몰은 하이마트(84.21점), 화장품몰은 쏘내추럴, 서적몰에서는 영풍문고(85.81점), 식품몰은 풀무원이샵, 소셜커머스는 티켓몬스터(85.57점), 여행은 하나투어(84.46점), 티켓은 맥스무비(83.59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피해 발생평가에서는 100개 업체 중 8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평가대상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가 85.57점으로 1위를, 네이버 스토어팜이 83.12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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