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단순히 일상생활에서 피곤함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다양한 질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 사람은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습관으로 치부가 많아 관련 질환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렘수면 상태에서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의 경우,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 중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생겨 렘수면 행동장애를 불러 일으킨다.
따라서, 주위 사람의 잠꼬대가 심하다면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한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으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단순히 잠꼬대가 심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관련 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단, 수면 전문의가 아니라면 수면장애와 다른 질병과의 상관관계, 수면장애 정도나 원인에 따른 적합한 치료방향 등을 파악하기 어려워 수면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