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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된 장시호 씨가 최순실씨의 '제2의 태블릿 PC'를 제출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최순실 태블릿PC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장씨가 특검팀에 '처벌 감면' 등 별도 조건을 전혀 걸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선처를 원한다면 협상하기보다 수사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장씨를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태블릿을 처음 확보하긴 했지만,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지난 5일) 특검에서 태블릿을 장씨와 처음으로 같이 열어봤다"며 "이메일 중에 (최씨가 데이비드 윤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와 장씨는 태블릿PC를 제출하면서 특검팀에 '잘 부탁한다'고 했고 특검팀은 "수사에 잘 활용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