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국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럽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해 올 3분기까지 총 10만5241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작년 연간 판매에서는 유럽(14만6161대)이 미국(11만4248대)보다 앞섰지만, 올해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역전했다.
글로벌 전기차 리서치업체 'EV 옵세션(Obsession)'에 따르면, 중국은 올 3분기까지 22만4535대(상용 제외)를 판매해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의 판매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돼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3만6733대와 비교하면 64%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반해 한국은 올해 3분기까지 총 225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작년 동기(2017대)보다 12%가량 성장했지만, 다른 국가의 성장률에는 크게 못미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