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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피·외식' 창업 관심 높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21 13:51


창업을 할 의향이 있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가장 관심높은 창업 아이템은 뭘까. 바로 커피와 외식이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경우에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과 대학생 745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창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중 84.4%, 대학생 중 73.2%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창업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는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41.4%)'가 1위(복수응답)에 선정됐다. 이어 외식서비스업(직장인 30.3%, 대학생 31.7%), 온라인 쇼핑몰(직장인 18.3%, 대학생 18.3%)이 뒤를 이었다. 창업을 하려는 이유 1위에는(복수응답) '고용불안감이 높아서(퇴직 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48.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창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직장인은 '창업 비용(62.1%)'을 꼽은 반면 대학생은 '성공적인 아이템(67.5%)'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선택했다. 뒤이어 '창업 비용(58.2%)'과 '함께 일할 인재(22.2%)'를 꼽았다.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매장에서 직접 홈메이드로 만드는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게 특징이다. 디저트카페를 표방하면서 새롭게 뜨고 있는 브랜드로도 평가받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창업 형태도 다양하다. 33㎡ 크기의 미니카페 형, 66㎡ 크기의 카페 형, 99㎡ 이상의 디저트 카페 형 등 3가지 창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모두 홈메이드 젤라토 카페로 운영되며, 창업자의 창업비용과 여건,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외식 아이템은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가성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가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이다. 특징은 두가지다. 하나는 매장에 식권발매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도록 한 것. 여기에 인테리어를 주방 중심으로 바(Bar) 형태로 꾸며 종업원이 필요없도록 했다. 또 하나는 매장에 즉석 정미기를 두고 매일 국내산 쌀을 정미한 뒤 전통방식으로 구현한 가마솥에서 밥을 짓는 만큼 밥맛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부엉이돈가스는 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가 콘셉트다. 기존 일본식 돈까스와 차별화를 꾀하며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소스에는 MSG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채소와 과일로 맛을 냈다. 맛은 물론 건강도 잡아 젊은층을 비롯해 중장년층도 즐겨찾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두 마리 치킨을 내세우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인데다 최근 소비가 늘고 있어 관심받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만 취급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라며 "홈술족(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나 아이를 둔 주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전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하는 '3無 정책'도 시행 중이다. 인테리어도 창업자가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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