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087대, BMW 3031대, 렉서스 1066대, 랜드로버 957대, 포드 925대, 토요타 742대, 미니 675대, 혼다 605대, 크라이슬러 542대 등이었다.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은 184대, 절반 가까운 차종이 판매 중단된 아우디는 50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BMW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연간 판매 1위에 바짝 다가섰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234대(55.0%), 2000~3000cc 미만 6259대(37.3%), 3000~4000cc 미만 860대(5.1%), 4000cc 이상 391대(2.3%),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0대(72.0%), 일본 3105대(18.5%), 미국 1593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894대(53.0%), 가솔린 6339대(37.8%), 하이브리드 1511대(9.0%), 전기 34대(0.2%)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124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818대), 렉서스 ES300h(730대) 순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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