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곤 한다. 탈모 증상은 외모에 적잖은 악영향을 줘 대인관계는 물론 직상생활, 연애 등에서도 위축된다는 게 공통적인 목소리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과로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모세혈관을 긴장시키고 땀과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신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요가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매일 규칙적이고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모발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나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이와 함께 적절한 두피 관리를 병행하는 게 좋다. 둥근 빗으로 빗질하고 머리를 감을 때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샴푸를 선택할 때에는 두피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홍화씨유와 포도씨유 성분의 샴푸가 가장 무난하다.
스프레이, 젤, 무스 등 헤어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게 좋다. 탈모인은 잦은 염색과 펌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임이석 원장은 "이미 탈모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샴푸나 자가관리에 의존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며 "탈모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할수록 점점 악화돼 탈모 속도가 빨라지므로 두피가 훤히 드러나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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