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대부도 토막 시신 사건 피의자 조성호(30)가 검찰에 송치됐다.
시신 유기 장소를 대부도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한 때 운전기사로 일하며 심야 시간에 대부도에 인적이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씨가 최 씨로부터 3월 말부터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수차례 들었다"며 "자신의 부모님을 향한 욕설이 포함돼 악감정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CCTV, 통화내역, 예금계좌 거래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공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 씨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성호는 4일간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 보관해뒀다가 같은 달 17일부터 차츰 훼손해 상·하반신을 토막 냈다. 26일 밤 렌터카를 이용해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