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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당헌·당규에 반영키로…비주류 반발 조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4:39



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10대 혁신 요구'를 당헌과 당규에 전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4일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의 당 부정부패 척결, 낡은 진보 청산 등 10대 혁신안을 당헌 당규에 반영토록 하자는 의결을 주도했다.

이날 문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과 논쟁을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다. 혁신의 깃발, 단합 의지만 남기고 다 버리고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안 전 대표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문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안 전 대표 10대 혁신안을 수용해 당헌과 당규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대표는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인재영입위원장을 자신이 직접 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주류는 집단적 반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비주류 의원 10여 명은 이날 아침 조찬 모임을 갖고, 당무를 거부하거나 당직에서 물러나는 방식으로 문 대표의 결정에 항의하는 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 머물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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