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 3·4호선 환승 엘스컬레이터에서 연기…승객 대피 소동

18일 오후 8시 27분께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충무로역 4호선에서 3호선으로 가는 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의 윗부분 모터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번 연기로 승객들은 개찰구 바깥으로 대피했고, 역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기는 4분만에 완전히 꺼졌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3호선과 4호선 열차는 30분간 충무로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과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불이 난 직후 역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켜 개찰구 바깥으로 안내했고 충무로역을 지나는 지하철 3, 4호선은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