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과 대상이 라이신사업에서 맞붙었다. 식품업계의 오랜 맞수인 이 두 기업은 동물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사업을 두고 경쟁 레이스를 재개한다.
2008년에는 라이신사업의 관건인 균주의 생산성을 대폭 높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연간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면서,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향후 상당기간은 후발주자인 대상이 글로벌 1위인 CJ제일제당을 추격하는 모양새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단시간 내에 CJ제일제당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차츰 생산능력을 늘려나가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생각"이라며 "2017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4조5000억원 규모의 라이신 시장은 2020년 6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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