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공휴일 영향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연휴가 긴 만큼 대형 유통업체들의 휴무일이 각각 달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엔 3개 점포는 당일 하루만 쉬고 그 다음주에 대체휴무를 했다. 올해는 모든 점포가 이틀을 쉴 것"이라며 "중국인들이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9월 말부터 10월 초에 한국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처럼 추석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27일과 다음날인 28일 휴점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전날까지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공과 선물 배송 확인 전화 응대 등 고객서비스를 위해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휴무한다. 다만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신도림 디큐브시티, 충청점은 추석 전날인 26일과 당일인 27일에 휴점한다. 각 지역 점별로 휴무일이 다르다. 신세계백화점은 10개 점포가 동시에 26∼27일 2일 간 휴점을 한다.
홈플러스 127개 점포는 추석 당일인 27일만 쉰다. 강릉, 삼척, 오산, 진접, 김포, 문경, 안동점 등 11개 점포는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대부분 27일 휴점을 하지만 동두천, 양주, 행당역, 김포, 오산, 구리, 덕소, 마석, 제주, 나주, 마장휴게소 등 11개 점포는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한다. 단 이들 점포 당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단축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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