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의 말이다. 비록 익살스럽고 우스운 몸짓으로 대중을 즐겁게 해주던 배우였지만 그를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영감을 얻고 자신이 느꼈던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하여 재해석한 작품을 탄생시킨 홍순현 작가.
인간과 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통해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홍 작가는 매해 한 번 이상은 꼭 전시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다소 만화적인 캐릭터의 표현을 통해 특유의 해학성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세세하고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간 열렸던 전시회를 통해 '찰리 채플린' 뿐 만 아니라 '형사 가제트', '퍼그 강아지', '삐에로', '새 인간' 등 매번 새로운 주제와 친근한 작품 캐릭터 표현으로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고 있다.
독특하고 새로운 발상과 표현 방식을 추구하는 그의 작품들은 어린 시절의 순수한 향수와 소년의 꿈, 인간, 가족, 정, 사랑 등 지극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있으며 키덜트적 감성이 묻어나 있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홍 작가 스스로도 마치 '아이가 그린 크레파스 그림' 같은 순수성의 표현법을 통해 자본과 권력에 찌든 사회와 현대인에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바라보며 잠시라도 아이의 순수함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마음의 치유와 위안이 돼고 싶다고 한다.
◆ 어렸을 적부터 화가를 자연스럽고 당연한 꿈으로 인식
홍 작가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유난히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적 아버지가 사주신 크레파스를 가슴 속에 품고 잠이 들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학창 시절에는 각종 미술 관련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여건에서도 굴하지 않고 화가의 꿈을 키웠지만 생계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 닥쳐오면서 한동안 미술 작업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였지만 결코 그림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미술과 예술에 대한 타고난 열정과 운명같이 느낀 화가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 오늘날까지 이어온 버팀목이 되었다고 한다.
홍순현 작가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따뜻한 세상, 따뜻함을 서로 전하는 돕고 사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 며 "나의 부모님이 베푸셨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조그맣게나마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미술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바람을 말했다.
◆ 입체 작업, 도자기, 조각, 패션 작업등 다양한 활동 계획
한편 ArtDNA 홍순현 작가는 개인전으로 2013년 '하이! 찰리 채플린'과 2014년 '지구별에게 보내는 어설픈 연애편지', 그리고 2015년에는 '세상 비행'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고 현재 2016년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5 대한민국 문화 예술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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