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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원인 "권총 장난치다 실탄 발사"…피해 의경 결국 사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25 21:12 | 최종수정 2015-08-25 21:12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20대 청춘 한 명을 어이없이 떠나보낸 구파발 총기사고의 원인은 '장난'이었다.

YTN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경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 검문소에서 근무중이던 의경 박 모 상경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 상경은 함께 근무하던 은평경찰서 소속 박 모 경위의 38구경 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가슴을 맞았다. 박 상경은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도 되지않아 결국 사망했다.

박 경위는 이번 사고에 대해 "노리쇠가 빈 칸에 맞춰진 줄 알고 장난으로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의 경우 6발 중 첫 발은 비어 있고, 두번째 발은 공포탄, 세번째 발부터 실탄이 장전된다는 것.

사고 당시 해당 검문소에는 박 경위와 박 상경, 그외 의경 3명이 근무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듣는 한편, 총기 안전 관리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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