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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위안부 문제 관련 국민 정서 자극 "日 타박 말고, 한국 힘으로 잘 모셔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08:56 | 최종수정 2015-08-05 08:56



박근령 위안부 문제

박근령 위안부 문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가 일본의 한 방송에서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근령 씨는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제 잘살게 됐으니 한국의 힘으로 피해자를 모셔야 한다"며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실려서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뿐"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에게 당부했다.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며 "혈손이 어떻게 부모를,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설마하니 아베 총리께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시면서 '앞으로 또 전쟁을 일으켜서…' 이렇게 참배하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로히토(裕仁·1901∼1989) 일왕이 과거사에 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언급하며 일본의 상징인 일왕이 사과했는데 총리가 바뀔 때마다 반복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근령 씨는 이 과정에서 일왕을 지칭할 때 '천황폐하'라고 일본어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박근령 위안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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