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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격호 회동
신동빈 회장은 이어 "롯데그룹이 일본 기업인가 한국기업인가"를 묻는 질문에 "매출의 95%에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만큼 한국기업"이라고 또박또박 한국어로 대답했다.
신동빈 회장의 한국말 구사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어를 구사한 것과 비교되며, "신동빈 회장 측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불러일으킨 여론의 반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5분 정도 만났다. 출장 잘 다녀왔다고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라고 전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과의 화해 여부에 대해선 "화해한 것으로 본다. 동석한 사람에 따르면 서로 웃으며 좋게 인사했다"라고 근거를 제시하며 공식적으로 신격호-신동빈 부자가 '화해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전까지 언론을 통해 신격호 회장의 육성과 동영상을 공개할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어보였던 신격호-신동빈 부자 사이가 5분이란 시간 안에 화해가 성사됐는지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분분하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인사만 한 것인지 다른 내용이 오고 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대화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신격호-신동빈 부자의 회동에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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